about Thompson Contender: T/C pistol Fun to za Maxorz


이번 Fate/Zero에서 에미야 키리츠쿠의 주무기로 알려진 톰슨 컨텐더에 대해 검색해 보니 의외로 자세히 제원이 나와있는 사이트가 없더군요. 심지어는 위키 피디아에도 안 실려 있더랍니다. 엊그제 건스미스 캣츠 버스트를 읽은 탓인지 괜히 정리해 보고 싶어져서 여기저기서 짜집기로 자료를 모아 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G2 컨텐더의 12인치 바렐입니다.)
구형 톰슨 컨텐더는 더 이상 생산되지 않고 지금은 신형 G2 컨텐더가 대세로 이것도 피스톨 보다는 라이플 바리에이션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뭘로 보나 신형 모델이 더 좋아 보이는 군요. 90도만 비틀면 브리츠를 분해해 갈아끼울 수 있고, 블로우 백도 95%까지 상살시킵니다. 또한 스윙 햄머는 엄지손가락으로 당기기 편하게 한쪽으로 살짝 치우쳐있는 모양이구요.

G2가 나온게 2002년이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페이트/제로에서 키리츠구가 쓰는 톰슨 컨텐더는 구형인 듯 싶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구조는 거의 똑같고 오리지널과 G-2의 바렐들은 개조 없이 완전 호환이 됩니다. 전체적으로 비교해 봤을 때, 그립도 그렇고 플레임 자체도 G-2쪽이 좀 더 스포티하게 생겼습니다. 그에 비해서 오리지널 컨텐더는 좀 더 서부영화 틱하게 까칠한 느낌이 나죠. 요즘 돌아다니는 Material/Zero의 표지에 나오는 톰슨 컨텐더의 그립은 오리지널 버젼에 신형 그립을 부착한 형태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Cz75같은 별난 물건을 제외하고는 신형이 좋습니다. 그리고 커스텀하기에 따라 성능자체도 천차만별로 갈리니까요.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이 톰슨 컨텐더는 구형과 신형 모델의 결정적인 차이점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전문 건스미스한테 가서 개조할 필요없이 혼자서 용도에 맞게 부품을 재조립 할 수 있는 최대의 특징도 변함이 없고요. .22 LR, .22 WMR, .22 Hornet, .22 Jet, .38 Special, .45-70 Government 등등 (덕분에 총 제원에 J도 방아쇠 무게도 쓸 수가 없습니다. -_-;) 공식적으로 75종류의 구경을 갈아끼울 수 있고, 앉은 자리에서 권총을 라이플 형태로 바꿀 수 있을 정도니 말 다했죠.

핸드건의 경우 장탄수=화력 입니다만, 이 총의 운용방식은 라이플의 그것인데다가, 특수한 탄환을 사용한다는 걸 전제로 했을 때 키리츠쿠에게 이만큼 어울리는 총도 없을 것 같군요. Mauser이나 Sauer가 아닌 '얼티밋 싱글 샷 핸드건'으로 불리는 Contender를 선택한 것은 이런 소재을 전문적으로 -즐겨- 다루는 우로부치 겐 씨였기에 가능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해 보니 팬텀 오브 인페르노 시절에도 그래픽은 구린데 비해 총만은 3D CG로 쓰고, 스토리와 관계 없이 어떤 총을 쓰느냐에 따라 나중에 최종적으로 쓸 수 있는 총이 바뀔 정도였으니까요.

여담입니다만, 이 총을 Fate루트에서 시로가 발견했다면 언봉이한테 X빠지게 달려가 아조트의 검으로 회를 뜰 필요 없이, 멀리서 뻘쭘히 선 채로 "우헤헤~" 하면서 바람 구멍을 내 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키리츠쿠가 스스로 파기한 건지, 마이야가 나중에 엿바꿔 먹은건지, 어떻게 된 건지는 3월에 Vol.2인 왕들의 광연(狂宴)이 나오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겠군요.

이하는 톰슨 컨텐더에 관한 간단한 설명입니다. 추가 정보는 톰슨/센터 암즈 홈페이지에서 직접 보세요.

ネガるな勝ち取れ。さすれば与えられん。

톰슨 컨텐더(
Thompson Contender)

길이: 320mm
중량: 1160g
구경: .22LR~5.56mmX45등 각종
장탄수: 1
제조: 미국

1967년 미국의 톰슨/센터 암즈(Thompson/Center Arms)에서 개발된 수렵용 중간 접이식 권총. 22LR부터 라이플 탄까지 각종 탄환을 쏠 수 있는 특이한 총이다.

권총이라기 보다는 소형 라이플 같은 스타일을 하고 있지만, 구조는 지극히 단순해서 약실 후방과 기관부를 나누는 중간 접이식 바렐과 트리거, 그 외의 발사에 필요한 최저한의 메커니즘 이외에 쓸데없는 장치는 일절 붙어 있지 않다. 매거진도 볼트(바렐 뒤에 붙어 총탄을 장전하거나 배출하기 위해 움직이는 금속 부품)도 없는 요즘에 보기 드문 전장식 단발 수동권총으로 재장전도 일일이 손가락으로 빈 탄피를 빼내야 할 정도. 당연한 얘기지만 햄머를 당기지 않으면 트리거도 당길 수 없다.

그 대신에 바렐과 약간의 부품 교환 - 주로 햄머의 스몰레버 - 으로 다종다양한 탄환에 대응할 수 있다. 이에 따른 분해, 조립도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될 정도로 간단하다. 심플한 만큼 강도도 높고, 강력한 라이플 탄환의 발사에도 충분히 견뎌낼 수 있다. 위에 표시한 구경은 대표적인 것 만을 예로 든 것으로 저기에 쓰인 것 이외의 각종 탄환도 발사가 가능하다.

특색이 강한 총으로 실제 처음 판매를 시작했을 때는 그다지 팔리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성행한 메탈 실루엣 헌팅이라는 경기에서 생각지 못한 각광을 받게 된다. 동물의 형상(실루엣)을 본뜬 무거운 금속판을 쏘는 이 경기에서는 위력이 있는 탄환을 쓰는 편이 유리하다. 컨텐더는 간단한 재조립을 통해 라이플 탄을 발사할 수 있는데다가, 명중 정밀도도 뛰어났기 때문에 평판이 높아져, 단숨에 팔리는 총이 되었다. 그 전까지 헌팅용으로 피스톨을 쓰는 건 웃기는 일이라고 여겨져 왔지만, 일부의 Shooter가 아닌 소수의 Handgunner들에 의해 이 총이 인기를 끌게 된 경위는 총의 세계에서 신데렐라 스토리라 할 수 있겠다.

현재 G2컨텐더로 버전 업 해, 여전히 잘 팔리고 있고, 게다가 컨텐더 보다 한 층 크고, 더 강력한 탄환을 사용할 수 있는 앙코르(Encore)도 판매되고 있다.

(앙코르도 만만치 않게 멋있습니다.)



첨언 하자면 톰슨 기관총이랑은 아무런 관계도 없다.

페이트/제로 이외에도 카우보이 비밥, 고르고 13, 하드 타겟에서 나온다.(하드 타겟은 꽤 예전에 본 영화지만, 키리츠쿠가 랜스 헨릭슨 같은 사격 포즈로 마법사를 '사냥'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모에~ 입니다.)



덧글

  • 2007/01/09 20:3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Fancer™ 2007/12/10 22:26 # 삭제 답글

    중간의 톰슨 컨텐더 설명 부분을 퍼가고 싶은데 괜찮은가요.
  • .... 2009/07/28 23:20 # 삭제 답글

    마이야는 .. 나중에 죽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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